미국 드라마 '로스트(LOST) 시즌 6' 줄거리 및 감상 후기

미국 드라마 '로스트(LOST) 시즌 6'

 

 

 

줄거리 및 감상 후기

 

 

 

 

'로스트 시즌 6'은 복잡하게 얽혀있던 스토리가 점차 베일을 벗게 되고, 주요 등장인물들의 운명이 결론에 이르게 되는 로스트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시즌 6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들을 함께 다뤄 보면서, 간단하게 줄거리와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스트 시리즈는 다른 미드에 비해 스토리의 다양한 측면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시즌 1에서 시즌 6에 이르기까지 회차를 거듭할수록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계속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시즌 6까지 다 감상하고 나니, 등장인물들과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해 조금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오세아닉 항공 815편 생존자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인가에 대한 정답은 아직까지 확실치는 않고, 확률적으로 비행기가 땅에 떨어지면 사람들이 살아남기 어렵기에 죽은 쪽으로 생각이 기우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드라마 내용에서 확실히 죽었다는 내용이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이 운 좋게 살아남았다고 생각하고 감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제이콥, 검은 연기, 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옛날 배를 타고 표류하다가 운 좋게 섬으로 떠내려온 아이 둘을 임신한 여인이 있었는데, 섬에 살고 있던 한 의문의 여자가 그녀를 돕겠다고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그 의문의 여자는 아이들의 엄마를 바로 죽였고 자신이 가짜 엄마 행세를 하게 됩니다.

 

 

 

 

 

두 아이는 어릴 때부터 서로 다른 성품을 가졌는데, 드라마의 내용 상으로 쉽게 선과 악의 존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둘 가운데 우연히 자신의 엄마가 가짜 엄마임을 알게 된 제이콥의 동생은 마을에 가서 살았고, 나머지 한 명이었던 제이콥은 그 가짜 엄마가 하던 동굴의 빛을 지키는 일을 이어받아하게 됩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예전에 가본 적 있는 빛이 나는 동굴을 발견한 제이콥의 동생은 자신을 가로막는 가짜 엄마를 죽이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 제이콥은 자신의 동생을 빛이 나는 동굴 속으로 밀어버렸고, 그 결과 검은 연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이콥과 그의 형제였던 검은 연기 둘 간의 싸움이 전체적인 스토리의 베이스로 깔려있는 셈입니다.

 

검은 연기는 사람들을 이용해 제이콥을 죽인 후 섬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제이콥은 상처받은 사람들을 섬으로 불러들이게 됩니다.

 

검은 연기는 섬의 생존자 중 '존 로크'를 선택하게 되는데, 시즌 5에서 죽었던 존 로크가 시즌 6에도 나오는 것을 보면 그렇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섬으로 오게 된 사람들 개개인은 제이콥의 뒤를 이어 앞으로 섬을 지켜나갈 후보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섬에 오게 된 사람들 중 계속해서 생존자들의 리더 역할을 맡았던 잭은 그동안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잘못된 결과가 초래된 것들에 대해 책임을 지기로 결심하고, 끝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땅에 누운 채로 웃음 짓는 잭의 모습은 자신의 할 일을 다하고 평온한 삶을 되찾은 듯한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장면 하나가 결국엔 로스트 시리즈가 말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섬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모두 교회에 모여 재회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그들은 각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진정한 평화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등장인물들이 자신만의 평화를 찾게 되면서 시즌 전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로스트 시리즈를 시즌 1에서 시즌 6까지 모두 본 사람들은 대부분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로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미드의 경우에도 시즌이 거듭될수록 신선함이 떨어지고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시리즈 전체를 끝까지 다 보고 난 후 처음으로 되돌아가보면, 그동안 수수께끼와 같았던 내용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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