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및 감상후기
스페인 조폐국에서 훔친 돈을 나누어 갖게 된 강도단 멤버들은 섬의 안전한 곳에서 숨어 지내면서 조용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은둔생활을 제일 싫어할 것만 같은 그녀 도쿄..
예상대로 그녀는 섬 생활에 흥미가 사라지자 스페인으로 떠나게 되었고, 리우가 사준 위성전화를 사용하다가 경찰에게 발각되는 상황에 처합니다.
결국 리우가 경찰에 붙잡혀가고, 도망치던 도쿄는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교수는 리우를 구하기 위해 강도단을 다시 소집했고, 그동안 따분한 생활을 하고 지내던 그들은 다시 한번 팀을 구성하여 또 다른 범죄를 일으키려고 합니다.
시즌 1의 스페인 조폐국 강도 사건에 이어, 시즌 2에서는 스페인 은행 지하 금고에 있는 90톤의 금을 훔칠 계획을 세웁니다.
이전 조폐국 강도 사건도 규모가 꽤 컸지만, 이번 스페인 은행 강도 계획을 보니 그들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다시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스페인 은행 강도 계획은 조폐국 강도 사건 이전부터 이미 교수와 베를린, 팔레르모가 설계한 계획으로, 난이도가 매우 높아 강도단 멤버들에게는 아주 힘겨운 싸움이 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강도단은 사람들에게 돈다발을 뿌리고, 리우가 적절한 보호조치도 받지 못한 채 경찰에 끌려가 있다는 사실을 중점적으로 부각하면서 사람들 앞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정의로운 강도단으로 포장한 그들은 스페인 은행을 털 것이라는 경고까지 날렸고, 그런 내용들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그들에게 많은 환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시위를 하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혼란스럽고 복잡한 거리의 상황을 이용해, 강도단은 아무런 장애물도 없이 스페인 은행에 무혈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스페인 은행에 쉽게 들어가는 강도단의 모습을 보니, 경찰도 아주 무능하지만 모든 상황을 가능하도록 설계해 낸 교수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도단이 스페인 은행에 침입했다는 소식을 들은 경찰은 이전 조폐국 때의 완패를 설욕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인 타마요 대령을 필두로 캠프를 차렸습니다.
초반에는 그의 압박이 강도단에게 잘 먹혀들어가면서 경찰과 강도단 사이에 팽팽한 기싸움 구도가 펼쳐집니다.
강도단은 초반부터 계획이 틀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나, 상황을 점차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면서 지하 금고에 있는 금을 훔치는 작업을 실시합니다.
나이로비의 지휘 아래 스페인 최고 용접공이라 불리는 보고타가 새로 합류하여 금고를 뚫어 금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물속에서 헤엄을 치면서 힘겹게 빼내기 시작한 금은 다시 녹이는 작업을 통해 작은 구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전 조폐국 강도 사건에서 완패를 당한 탓인지 경찰은 강하게 압박하면서 강도단을 굴복시키려 했으나, 그와 반대로 강도단은 온갖 비리가 들어있는 빨간 상자를 보여주며 타마요 대령에게 반격하기 시작합니다.
당황한 타마요 대령이 한발 물러서게 되자, 냉철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가진 시에라 경감이 그를 대신해 수사본부를 지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에라 경감은 남성 못지않은 강인한 멘털과 집요한 성격을 바탕으로, 강도단이 가지고 있는 빨간 상자를 무력화시키는 계획을 성공시킵니다.
이 여세를 몰아 경찰은 스페인 은행 안으로 가스를 투입하여 강도단을 진압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은행 내부로 진입한 경찰이 인질로 잡히면서 위기에 직면합니다.
다행히 경찰과 강도단 간에 인질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잘 마무리됐고, 그 덕분에 경찰에 잡혀있던 리우가 강도단에 다시 합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교수는 경찰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계획을 실행하여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시에라 경감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나이로비의 아이를 이용해 그녀의 멘털을 흔들어놓습니다.
마음이 흔들린 나이로비는 창가 앞에서 자신의 아이가 진짜 밖에 왔는지 살피다가, 경찰의 총에 맞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집니다.
자식 앞에서 약해질 수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을 역이용하면서도 웃음기를 계속 보이고 있는 시에라 경감은 정말 악랄하면서도 광기에 가득 찬 인물로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건물 안에서 나이로비가 총에 맞고 혼란스러운 사이, 밖에서는 교수와 리켈이 경찰에 쫓기고 있었는데, 인가에 숨은 리켈은 결국 경찰에 붙잡히고 맙니다.
무전기를 통해 나이로비가 총에 맞은 상황과 리켈이 경찰에 붙잡힌 상황을 모두 알게 된 교수는 절망적인 상황임을 직감했고, 리켈이 붙잡혀 있는 곳으로 달려가다가 총소리를 듣고는 절규에 빠집니다.
건물 안팎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강도단은 과연 무사히 금을 훔쳐 달아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종이의 집 시즌 3'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시즌 3은 시즌 1과 2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신선한 소재와 빠른 스토리 전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더욱 강력해진 경찰의 압박으로 인해 강도단이 어려움에 직면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팔레르모와 보고타, 그리고 교수의 편이 된 리켈 무리요 경감(리스본) 등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으로,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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