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섬유화'는 폐 조직이 두꺼워지고 딱딱하게 변하면서 폐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그로 인해 산소가 폐에서 혈액으로 전달되기가 어려워지고, 환자는 호흡 곤란이나 만성적인 기침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증상들을 겪게 됩니다.
그러면 폐 섬유과가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들, 그리고 치료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인
폐 섬유화는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하지만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경우를 ‘특발성 폐 섬유화’라고 합니다.
이 특발성 폐 섬유화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폐 섬유화가 유발될 수 있는데, 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직업적 요인
석면, 규소 등과 같은 광물 먼지나 목재 먼지, 새 깃털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 섬유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일부 환자에서 폐 손상이 발생하면서 섬유화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
항암제, 항생제, 항염증제, 심장병 치료제 등과 같은 일부 약물은 폐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이때 섬유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 경화증, 루푸스 등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들도 폐 섬유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코로나 바이러스 등과 같은 일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섬유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증상
폐 섬유화는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각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호흡 곤란
초기에는 운동할 때 호흡이 가빠지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숨쉬기조차 어려워지는데, 이는 폐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성 기침
폐 섬유화 환자들은 마른기침을 자주 하게 되는데, 이는 약물로도 쉽게 완치되지 않으며 밤이나 아침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로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되며,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
체중 감소
일부 환자들은 식욕이 감소되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청색증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입술이나 손톱이 푸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폐 섬유화는 완전히 치료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을 관리함으로써 병의 진행상황을 늦출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섬유화 억제제인 피르페니돈과 닌테다닙이 대표적인 약물인데, 이 약물들은 폐의 섬유화 진행을 늦추고 폐 기능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를 사용해 염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산소 요법
환자의 혈중 산소 농도가 낮을 경우에는 산소 공급기를 통해 충분한 산소를 제공하여 호흡 곤란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폐 재활 치료
호흡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폐 재활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성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 이식
병의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폐 이식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폐 이식은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지만, 자신의 몸에 적합한 기증자를 찾기가 어렵고, 수술 후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될 위험이 있습니다.
예방법
폐 섬유화는 병의 원인에 따라 예방법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예방 방법을 통해 폐 섬유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해 물질 차단
유해 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광산이나 건설 현장, 공장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금연
흡연은 폐 건강에 매우 해롭고, 폐 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는 금연을 함으로써 폐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고, 비흡연자 또한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관리
폐 섬유화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평소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독감 백신, 폐렴구균 백신 등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 건강검진 실시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정기 검진을 통해 폐 기능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건강' 관련 글 다시 보기 ]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하는 증상, 증상 완화 방법, 치료 방법 (0) | 2024.11.20 |
---|---|
'곰팡이 핀 고구마' 섭취 시 문제점, 응급 처치 및 치료 방법, 예방 방법 (1) | 2024.10.30 |
'대상포진' 증상 및 전염성, 치료 방법, 예방법 (0) | 2024.10.27 |
췌장 구조와 위치, 기능, 역할 (0) | 2024.10.06 |
'배' 주요 효능, 하루 적정 섭취량, 과도한 섭취 시 문제점 (2) | 2024.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