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탕 선녀님 ] 책 정보, 감상 포인트, 줄거리, 리뷰

백희나 [ 장수탕 선녀님 ]

 

 

 

정보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 장수탕 선녀님 ]은 2012년에 출간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대중적인 목욕탕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래동화 속 선녀의 이미지를 참신하게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백희나 작가는 [ 구름빵 ]으로 큰 주목을 받으면서 그녀만의 독특한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세계관을 정립해왔습니다.

 

 

또한 어린이와 어른 할것 없이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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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포인트

 

누구에게나 익숙한 일상적인 공간

 

이 책은 어느 동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목욕탕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판타지 동화에서와 같은 신비하고 화려한 공간이 아닌, 동네 목욕탕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신선한 충격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알고있는 전형적인 선녀의 모습과는 달리, 소박하고 서민적인 공간 속에 있는 선녀를 통해 일상 속 평범한 공간들도 특별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이처럼 일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판타지 이야기를 전개하는 백희나 작가만의 접근 방식은 책을 읽을수록 더욱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생동감 넘치는 디테일한 묘사

 

백희나 작가는 인형과 소품을 손수 제작해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등장인물의 모습, 목욕탕 타일, 물방울 등과 같은 현실적인 요소들을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적인 요소들은 독자들이 마치 실제 목욕탕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또한 주인공인 덕지와 선녀님이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아이와 어른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며, 이는 백희나 작가의 따뜻한 유머 감각이 잘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인 ‘선녀님’은 한국의 전통 설화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선녀의 이미지는 전통적으로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모습이지만, 이 책에서는 일상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통적·현대적 요소가 한데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독자들이 친숙함을 느끼도록 만들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전통적인 캐릭터를 바라보게 합니다.

 

 

백희나 작가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해냈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줄거리

 

주인공 덕지는 엄마와 함께 동네에 있는 역사가 오래된 장수탕을 찾는 소녀입니다.

 

 

주인공은 새로 생긴 온천이나 워터파크에 너무 가고 싶지만, 엄마는 늘 가서 익숙한 장수탕으로 덕지를 데리고 갑니다.

 

 

작고 오래된 목욕탕에 실망한 덕지는 탕 안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를 찾던 중, 우연히 탕 속에 앉아있던 ‘선녀님’을 만나게 됩니다.

 

 

덕지는 선녀님이 옛날 이야기에서 듣던 화려한 복장을 입는 대신, 수수하고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살짝 당황하게 됩니다.

 

 

선녀님은 장수탕을 자신의 은신처로 여기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호기심 많고 엉뚱한 소녀 덕지는 이 신비로운 선녀님과 친구가 되기 위해 탕 속에서 다양한 놀이들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처럼 이 책은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우연히 경험하게 된 새로운 만남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의 순간을 잘 포착해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리뷰

 

[ 장수탕 선녀님 ] 책 출간 후, 많은 독자와 평론가들이 호평을 쏟아냈으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에서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합니다.

 

 

백희나 작가는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해 전통적인 캐릭터를 유쾌하고 신선한 느낌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또한, 그녀는 어린이의 순수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무한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보편적인 주제와 특유의 유머스러움 덕분에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2020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적 감수성이 풍부한 이야기를 다수 집필함으로써 세계 여러 나라의 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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