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 주요 원인, 증상, 치료 방법

[ 출처 : 픽사베이 ]

 

 

 

치열이란 항문 안쪽의 점막이나 피부가 찢어지는 증상을 말하며, 의학적인 용어로 ‘항문 열상’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찢어진 상처는 대체로 항문관의 뒤쪽에 발생하며, 단순하게 피부가 찢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변 시 강한 통증과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변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은 찌릿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통증이 지속됨으로써 앉거나 걷는데 큰 고통과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급성 상태의 치열은 표면적으로 찢어지는 상처가 발생하지만,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화되기 십상입니다.

 

 

그 결과, 상처 부위 주변에는 '피부꼬리'라 불리는 굳은살이 생기거나 근육까지 손상되어, 치료를 하는 데 있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치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변비로 인해 생기는 딱딱하고 굵은 대변입니다.

 

 

단단한 대변은 항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점막에 강한 압력과 마찰을 가하게 되는데, 이때 점막이 찢어지면서 상처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저도 변비로 인해 딱딱해진 대변을 보기 위해 힘을 너무 강하게 준 나머지 항문이 찢어지는 고통을 난생처음 겪게 되었습니다.

 

 

상처가 난 이후에는 배변을 할 때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대변을 보기가 두려워졌고, 무의식적으로 배변을 미루게 되면서 변이 더 굳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아래와 같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치열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잦은 설사

 

묽은 대변은 항문에 반복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점막을 약하게 만들어 찢어지게 합니다.

 

 

과도한 힘 주기

 

배변 시 너무 과도하게 힘을 주게 되면, 항문관 내 압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점막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손상

 

여성의 경우에는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 항문 주변의 근육과 점막이 손상되어 치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 등과 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항문 주변에 궤양이 반복적으로 생기면서 치열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항문 위생 문제

 

항문을 너무 세게 닦는다거나 자극적인 물질로 세정할 경우에는 피부가 약해져 쉽게 찢어질 수 있다.

 

 

 

 

증상

 

치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변 시 느껴지는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마치 칼로 찢는 듯한 느낌이 들며, 그 결과 배변 후에도 항문에 통증이 오래 남아 있습니다.

 

 

보통 배변 시에는 선홍빛 출혈이 화장지에 묻거나 변기에 핏방울이 떨어지게 되며, 출혈량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계속 반복되면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치열이 생기면 통증으로 인해 배변을 참게 되는데, 그 결과 변비가 더욱 악화되고 다시 딱딱한 대변으로 인해 상처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만성 치열로 진행되면 상처 부위 주변에 피부꼬리(스킨 태그)가 발생하고, 항문 주변에 염증이 심해져 농양이나 누공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

 

치열은 보통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하는데, 상태가 심해지거나 만성화된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

 

제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실시했는데, 병원 원장님께서 내시경을 통해 제 항문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여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한 주사와 함께 먹는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먹는 약뿐만 아니라 항문에 직접 넣는 좌약도 처방해 주었는데, 이틀만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훨씬 줄어들면서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매일 따뜻한 물로 아침저녁 두 번 이상 좌욕을 꾸준히 실시했는데, 좌욕은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을 도와 상처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충분한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를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을 섭취하고, 하루에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배변을 시도하는 것이 좋고, 될 수 있으면 장기간 변기에 앉는 것을 피해야 하며, 과도한 힘주기를 피하는 습관도 좋습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거나, 깊은 상처로 인해 만성화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수술 방법은 ‘내괄약근 절개술’로, 항문 내 근육의 일부를 절개하여 압력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해 상처가 더 잘 아물게 만듭니다.

 

 

피부꼬리가 생겼을 경우에는 함께 제거하는 수술도 병행하는데, 이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수술 후 일시적인 대변 조절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실시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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