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600미터' 후반부 줄거리
밤이 되자 두 사람은 하늘 위로 조명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캠핑카에 있던 남자들은 두 사람을 도와주기는커녕 헌터의 차를 훔쳐 달아나버렸습니다.
체념을 하고 있던 베키는 댄이 143이라는 숫자를 자주 얘기하던 것을 헌터에게 말하며, 둘의 관계를 추궁합니다.
헌터는 울면서 댄과의 불륜관계에 대해 사실대로 이야기했고, 베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실패하자, 헌터는 안테나 접시까지 내려가서 물과 드론이 있는 가방을 가져오기로 합니다.
거의 성공에 가까워질 무렵, 헌터의 다리가 미끌리면서 그녀는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트라우마가 있던 베키는 차마 아래쪽을 쳐다보지 못했는데 다행히 괜찮다는 헌터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베키는 있는 힘을 다해 줄을 당겨 헌터와 가방을 끌어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드론에 구조요청 메시지를 실어 모텔로 날려 보내기로 했으나, 배터리가 없어 첫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아침이 되자, 베키는 송전탑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헌터에게 배운 방식으로 드론의 배터리를 완충하고 내려왔습니다.
충전이 다 되어 내려온 베키는 다시 모텔 쪽으로 드론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드론이 거의 모텔에 도착할 무렵 지나가던 트럭에 부딪혀 부서졌고, 트럭 운전자는 드론을 보고도 그냥 가 버립니다.
탑에서 내려가기 위한 모든 시도가 수포로 돌아가자 베키는 완전히 절망합니다.
게다가 많은 비를 동반한 강한 폭풍마저 다가왔습니다.
이번에는 베키가 자신의 핸드폰을 헌터의 신발에 넣어 떨어뜨려 보자는 제안을 했지만, 헌터는 신발이 저 밑에 있다는 말을 하며 거절합니다.
아까부터 헌터는 주도적으로 타워 위를 올라갔던 초반과는 달리, 뒤에서 가만히 있거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키가 드론을 충전하기 위해 꼭대기로 올라가 있을 때 독수리의 공격으로 가방을 떨어뜨렸는데, 그때도 가방을 잡으려는 의지 없이 가만히 보고만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최후의 수단으로 남은 베키의 핸드폰을 헌터의 신발을 완충장치로 사용해 떨어뜨려 보자는 제안을 했으나, 헌터는 또 거절하였습니다.
이처럼 헌터가 보여준 이상한 행동들을 살펴볼 때, 눈치가 빠른 분들이라면 헌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결말 부분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헌터에게 발생한 일, 그리고 베키와 헌터가 무사히 그곳을 탈출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직접 감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폴: 600미터' 감상후기
이 영화에 출연한 주인공들은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여 스릴을 만끽하는 취미를 가졌지만, 굳이 영화에서처럼 600미터나 되는 쓰러져가는 타워에 올라 무모한 도전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주인공들은 오래된 타워의 안전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고, 몸에 안전장비까지 허술하게 해서 올라가는 등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불안요소들로 인해 영화의 긴장감이 더욱 극대화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이 타워 위를 오르는 장면이 영화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보는 내내 지루함 없이 흥미진진하게 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 장면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두 사람은 드론을 날릴 때까지 분명 함께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베키의 환상일 뿐 헌터는 이미 죽고 없는 존재였습니다.
감상평을 요약하자면, '폴: 600미터'는 관객들이 긴장감을 유지한 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영화이며, 나름 신선한 반전까지 곁들여진 흥미진진한 재난 액션 영화입니다.
평소 재난영화에 관심이 많거나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긴장감이 충만한 '폴: 600미터'를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 '폴: 600미터'의 전반부 줄거리를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버튼을 통해 이동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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